보증금의 그림자
현실 밀착 추적 스릴러

보증금의 그림자

작가 네온

줄거리

보증금 2억4000만 원이 사라진 밤, 한유진은 경찰 접수 번호 하나만 들고 잠적한 집주인을 찾아 나선다. 계약서, CCTV, 통화 기록을 따라갈수록 평범한 빌라 한 채 뒤에 숨어 있던 더 큰 설계가 모습을 드러낸다.

미리보기

새벽 1시 12분, 휴대폰 안내음은 같은 문장을 세 번째 반복했다. 없는 번호라는 말이 스피커 구멍에서 마른 먼지처럼 흘러나왔다. 한유진은 통화 종료 버튼을 누르지 못한 채 현관에 서 있었다. 복도 센서등은 켜졌다 꺼지기를 반복했고, 젖은 우산 끝에서 떨어진 물이 빨간 독촉장 모서리를 번지게 했다. 계약서 봉투는 신발장 위에 있었다. 2025-11-22, 보증금 2억4000만 원. 숫자는 흰 종이 위에서 너무 또렷했다. 유진은 봉투를 집어 가방에 넣었다. 손잡이를 잡자 금속이 차가웠다. 문밖에서 누군가 기침을 했다가 곧 멈췄다.

등장인물

한유진

한유진

주인공

보증금 2억4000만 원이 사라진 밤, 유진은 기다리라는 말 대신 번호와 시간의 빈칸을 따라 걷기 시작한다.

문태식

문태식

의문의 인물

잠적한 임대인. 그는 사라졌지만 계약서, 계좌, CCTV의 시간 속에 너무 정확한 흔적을 남겼다.

정세윤

정세윤

핵심 인물

피해자 명단을 정리하는 실무자. 숫자와 절차를 누구보다 잘 알지만, 그의 명단에는 설명되지 않는 빈칸이 있다.

박지호

박지호

핵심 인물

문태식의 마지막 밤을 스쳐 지나간 배달 기사. 그는 원본 영상을 쥐고 있지만, 더 급한 숫자에 쫓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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