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의 밤 II: 빛의 둥지
기내의 밤 시리즈 시리즈 2
← 이전편다음편 →
사이코 서스펜스 / 클로즈드 서클 미스터리

기내의 밤 II: 빛의 둥지

작가 서진야

줄거리

1년 전, 그녀는 1만 미터 상공에서 진실을 살려내기 위해 자신의 비행을 잃었다. 이제 그녀는 산속의 한 회복 시설에서 다시 같은 새벽을 맞는다. 사라진 사람. 모두가 잃어버린 어젯밤. 그리고 누군가의 미소.

미리보기

산문(山門)을 통과한 시각은 오후 4시 18분이었다. 비행 시절 손목에 차던 시계를 그대로 차고 있었다. 차에서 내리는 순간 휴대전화 신호가 한 번 흔들렸다. 두 칸이 사라졌다. 게이트 안쪽에 회색 옷의 사람들이 일렬로 서 있었다. 가운데 흰 한복의 여자가 있었다. 그녀가 두 손을 모으고 내 쪽으로 한 걸음 걸어왔다. 명찰을 만지려고 했다. 그곳엔 명찰이 없었다. 1년 만의 일이었다. 수첩이 손에 있었다. 비행 시절 사무장이 사인해주던 그 수첩이다. 안쪽 페이지 가장 끝에 1년 전 갤리에서 적은 한 줄이 끼워져 있다. '다음 번엔 내 손으로 적어둘 것.' 그 종이를 한 번 더 접어 넣었다.

등장인물

한주영

한주영

주인공

한때 모든 비행을 자신의 손바닥처럼 알았던 여자. 이제 그녀는 1만 미터 대신 해발 800미터 산속, 가장 낮은 천장 아래에서 잠을 청한다. 약을 끊어보겠다고 들어온 이곳에서, 그녀가 가장 먼저 잃은 것은 잠이다.

유연주 / 빛의 어머니

유연주 / 빛의 어머니

의문의 인물

수련원 '빛의 둥지'의 모든 사람이 '어머니'라 부르는 사람. 한때 외상 후 스트레스 환자를 위한 비영리 단체를 운영한 임상심리사 출신이라 알려져 있다. 그녀가 누군가의 손을 잡으면, 그 사람의 어깨가 30초 안에 떨어진다 — 누구도 그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

윤민서

윤민서

핵심 인물

전작 비행 이후 자신의 이름과 회사에서 동시에 사라진 후배. 주영은 1년 동안 그녀의 흔적을 찾았고, 마지막으로 발견한 단서는 이 수련원에서 작성된 한 장의 자필 후기였다 — 거기 적힌 이름은 윤민서가 아니라 '윤솔(尹率)'이었다.

장도환

장도환

핵심 인물

이번 회기 8명 중 가장 늦게 도착한 참가자. 자기소개에서 '예전에 사람들을 지키는 일을 했다'고 한 줄로 말한 뒤 입을 닫았다. 그가 처음으로 입을 연 자리에서, 사람들 중 절반이 시선을 떨궜다.

정해원

정해원

핵심 인물

이번 회기에서 가장 오래 머문 참가자. 다른 사람들은 28일이지만, 그녀는 이미 세 번째 회기를 연속으로 신청했다. 사람들은 그녀를 '연 언니'라 부르고, 그녀는 어머니의 손짓 하나만 보아도 다음 동작을 안다.

박승훈

박승훈

핵심 인물

한때 주영의 사무장이었고, 한때 그녀의 죄를 가장 오래 편집한 사람. 그는 1년 동안 그녀를 찾아오지 않았다. 그러나 주영이 수련원에 입소한 사흘째 새벽, 그가 산길 입구에서 그녀에게 마지막으로 보낸 문자가 도착한다 — '여기는 회복 시설이 아니다.'

강채원

강채원

핵심 인물

전작에서 사라졌다고 알려졌던 그녀. 사법 절차 대신 어딘가로 자취를 감췄던 그녀가 이번엔 다큐멘터리 프로듀서 명함을 들고 산을 오른다. 그녀가 이번에 찍고 있는 다큐멘터리의 제목은 '빛이 사람을 어떻게 먹는가'다.

신재웅

신재웅

핵심 인물

빛의 둥지의 모든 출입과 등록을 관리하는 시설 관리자. 어머니가 '빛'이라면, 그는 '둥지' 자체다. 그가 명단에서 누군가의 이름을 지우면 그 사람은 그날 식사 자리에서 사라진다.

비슷한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