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패(邪牌)의 기억
무협 회귀 / 도덕적 딜레마 스릴러

사패(邪牌)의 기억

작가 윤채하

줄거리

천마신교의 최후 교주 현무는 정파 연합에 주살당하는 순간 15년 전으로 회귀한다. 마교 입교 전날, 15세 소년의 몸에 갇힌 40대 교주는 강호의 모든 비밀을 쥐고 있다. 그러나 두 번째 삶은 그가 기억하는 강호와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한다.

미리보기

이가 부딪치는 소리에 눈을 떴다. 자신의 이가, 자신의 턱에서 부딪치고 있었다. 추위 때문이었다. 천마신교 교주가 추위에 떠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 최소한, 3초 전까지는. 현무는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았다. 작고, 거칠고, 마르고, 내공의 흔적이 전혀 없는 15세 소년의 손이었다. 손톱 밑에 검은 흙이 끼어 있었다. 교주의 손에는 흙이 끼지 않는다. 교주의 손에는 피가 묻는다. 코끝에서 짚 냄새가 났다. 벽 사이로 들어오는 새벽빛이 허름한 초가집의 내부를 비추고 있었다. 갈라진 흙벽. 기울어진 문틀. 구석에 놓인 깨진 항아리. 밀리미터 단위로 정확한 전생의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15년. 정확히 15년 전이었다. 아니, 정확히라는 말은 적절하지 않았다 — 3초 전에 정파 연합의 검이 목을 관통했고, 그 다음 순간 여기에 있으니까, 그것은 정확한 것이 아니라 불가능한 것이었다. 하지만 불가능에 대해 따질 시간은 없었다. 현무는 불가능한 상황에서 살아남는 데 익숙한 사람이었다

등장인물

서청명

서청명

의문의 인물

온화한 미소 뒤에 감춰진 칼날. 그의 진짜 목적은 아직 아무도 모른다.

담연화

담연화

핵심 인물

볼의 화상 자국만큼 깊은 비밀을 품은 소녀. 그녀의 녹슨 단도는 누구를 향하는가.

현무

현무

주인공

15세 소년의 몸에 갇힌 마교 교주의 기억. 강호의 모든 비밀을 알지만, 그 기억을 믿어도 되는 걸까.

백한서

백한서

핵심 인물

무당파의 어린 도사. 책 속의 진리와 강호의 현실 사이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