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 드라마 / 미스터리
스물한 번째 문자
작가 루이 베르네
줄거리
서랍 속에서 잠든 오래된 접이식 휴대폰이 어느 밤 다시 켜지고, 죽은 아버지의 마지막 문자가 화면에 남는다. 딸은 그 문장이 가리키는 장소를 따라가며 잊힌 가족의 시간을 마주한다.
미리보기
서랍 속에서 단음 벨이 울렸을 때, 지원은 처음에 아래층 냉장고 소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세 번째 울림은 분명히 오래된 PCS폰의 얇고 날카로운 소리였다.
스무 해 동안 꺼져 있던 폴더폰의 초록빛 액정에는 아버지의 이름과 함께, “늦으면 역으로 와”라는 문장이 남아 있었다.
등장인물

한지원
주인공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지 20년, 지원은 유품 상자를 정리하다가 처음으로 켜진 낡은 PCS폰을 발견한다. 화면에 남은 마지막 문자는 그녀가 믿어온 가족의 시간을 흔든다.

오미숙
의문의 인물
지원의 어머니. 남편의 죽음 이후 단 한 번도 그날 이야기를 자세히 하지 않았다. 딸을 지키기 위한 침묵이 이제 가장 큰 벽이 되었다.

한태환
핵심 인물
지원의 아버지. 가족에게는 놀이공원 약속을 지키지 못한 사람으로 남았지만, 마지막 밤 그가 향한 곳은 딸을 위한 약속보다 더 위험한 진실이었다.

서도윤
핵심 인물
사라진 90년대 통신 문화 다큐멘터리를 만들던 PD. 지원의 오래된 PCS폰이 품은 단서가 자신의 미완성 취재와 연결되어 있음을 알아본다.

문재식
의문의 인물
1999년 태환이 마지막으로 만나려 했던 사람. 오래된 통신 대리점의 사장으로, 사라진 계약서와 사고의 접점에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