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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판타지 미스터리
반송된 마음의 행선지
작가 네온
줄거리
낮에는 동네 세탁소를 지키는 서이는 새벽 우체국의 임시 배달을 맡으며 낯선 사람들의 편지를 전달한다. 한 통을 보낼 때마다 가까워지는 동료와 불안해지는 과거 사이에서, 서이는 끝내 자기 이름이 적힌 봉투와 마주한다.
미리보기
새벽 1시 17분, 세탁소 셔터 아래로 봉투 한 통이 미끄러져 들어왔다. 비가 골목을 씻고 있었는데도 봉투는 마른 뼈처럼 희었다. 서이는 젖은 손으로 그것을 집어 들었다.
수신인의 주소는 낯선 골목이었다. 그런데 획의 기울기와 마지막 점이 그녀가 영수증에 남기는 글씨와 닮아 있었다. 가장자리에는 손가락 끝의 푸른 잉크와 같은 얼룩이 번져 있었다.
등장인물
서
서이
주인공
사라진 사람에게 끝내 건네지 못한 말을 품고 사는 세탁소 주인.
도
도윤
의문의 인물
편지의 운명을 법처럼 다루는 야간 우체국 감독관.
민
민재
핵심 인물
기록되지 않는 밤을 사진으로 남기는 골목 사진관 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