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금의 그림자
현실 추적 스릴러

보증금의 그림자

작가 네온

줄거리

보증금 반환일 아침, 집주인의 전화번호는 사라지고 중개사무소 간판은 내려가 있다. 평범한 직장인 서진은 잃어버린 집과 돈을 되찾기 위해 직접 흔적을 좇기 시작하지만, 피해자들을 침묵시키는 보이지 않는 손이 한발 앞서 움직인다.

미리보기

보증금 반환일 오전 8시 20분, 강서진의 휴대폰 화면에서 집주인의 이름이 사라졌다. 저장해 둔 번호는 모르는 번호로 바뀌어 있었고, 통화 연결음은 5번 울린 뒤 끊겼다. 현관 앞 우편함에는 새 세입자 모집 전단이 아니었다. 법원 봉투가 반으로 접혀 있었다. 서진은 봉투를 펼치지 않고 손가락으로 모서리만 눌렀다. 종이는 밤새 습기를 먹어 휘어 있었다. 계단 아래에서 배달 오토바이 소리가 멀어졌다. 문패 옆 접착 자국은 아직 새것이었다. 어젯밤까지 붙어 있던 중개사무소 스티커가 뜯겨 나간 자리였다.

등장인물

강서진

강서진

주인공

절차와 기록을 믿어 온 직장인. 보증금 반환일 아침, 사라진 번호와 접힌 통지서가 그의 생활을 한순간에 바꾼다.

윤태오

윤태오

의문의 인물

문제를 표와 흐름으로 정리하는 대학 선배. 서진에게 가장 빠른 길을 제안하지만, 그의 정보력은 때로 지나치게 정확하다.

박성록

박성록

핵심 인물

계약서에는 이름을 남기지 않았지만 모두의 기억에 남은 중개보조원. 그가 들고 사라진 상자에는 피해자들의 시간이 들어 있다.

한미정

한미정

핵심 인물

느린 절차 속에서 무너진 사람들을 상대해 온 상담관. 그는 감정보다 증거 능력을 먼저 말하지만, 그 말은 서진을 붙잡는 손잡이가 된다.

합의 브로커

합의 브로커

핵심 인물

피해자들이 서로 만나기 전에 먼저 나타나는 사람. 그는 도움을 말하지만, 제안은 늘 조용한 포기를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