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리 스릴러
72시간
작가 윤채하약 58분
줄거리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마지막 3일이 기억에서 지워졌다. 휴대폰 발신 기록과 편의점 영수증만이 유일한 단서. 서진우는 자기 자신조차 믿을 수 없는 진실을 향해 한 걸음씩 다가간다.
미리보기
천장이 보였다. 곰팡이 자국이 한반도 모양으로 번져 있었다. 이 원룸에 산 지 2년이 넘었지만 천장의 곰팡이가 한반도를 닮았다는 걸 처음 알았다. 아니, 알았는데 잊었을 수도 있다. 잊었다는 것과 처음부터 몰랐다는 것 사이에 실질적인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몸을 일으켰다. 등이 끈적했다. 땀인지 다른 무엇인지 확인하지 않았다. 확인하고 싶지 않았다기보다, 확인할 이유가 떠오르지 않았다. 서진우는 습관적으로 베개 밑을 더듬었다. 손가락 끝에 차가운 유리면이 닿았다.
등장인물

서진우
주인공
검은 후드티의 29살 청년. 깨어났지만, 자신이 살아있는 건지 확신할 수 없다.

박성태
의문의 인물
항상 웃지만 눈은 웃지 않는 편의점 점장. CCTV를 확인하는 그의 습관에는 이유가 있다.

한소연
핵심 인물
시계로 가린 손목의 흉터. 무표정한 민원실 직원의 미세한 미소에는 무엇이 담겨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