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N NOVEL
홈스토리🌈 Kids
잠긴 꽃의 족보
마술적 리얼리즘 시대극

잠긴 꽃의 족보

작가 네온

줄거리

도시로 도망쳤던 막내딸이 수몰 예정 마을로 돌아오자, 사라진 조상 족보와 개발 문서, 잠긴 사당의 종소리가 한꺼번에 깨어난다. 가족의 신탁과 마을의 생존 사이에서 그녀는 오래 묻어 둔 목소리를 다시 들어야 한다.

미리보기

훗날 2017년 7월 17일 18시의 총회장에서 젖은 족보를 두 손으로 펴 들게 될 서은조는, 2017년 7월 12일 정오가 조금 지난 물안개리 버스 정류장에서 먼저 종소리 3번을 들었고, 그 소리가 폐쇄된 산당의 녹슨 처마에서가 아니라 자기 갈비뼈 사이에 매달린 작은 놋쇠에서 울린다고 생각하면서도 가방 손잡이의 번호표를 1번 더 확인했다. 정류장 의자에는 말린 멸치 냄새와 뜨거운 비닐 냄새가 붙어 있었고, 논두렁 물 위로는 2001년에 아버지 발에서 벗겨졌던 나막신 한 짝이 밥상 위 숟가락처럼 반듯하게 떠올랐다. 은조는 신병이라는 말을 병명 목록 맨 아래에 밀어 넣듯 삼키고, 11년 전 도시로 떠날 때 배운 짧은 문장으로 말했다. “귀향 신고 같은 건 안 해도 되지.”

등장인물

서은조

서은조

주인공

도망친 곳에서도 파도 소리를 듣는 막내딸. 그녀가 다시 마을로 돌아온 날, 아무도 치지 않은 종이 물속에서 울린다.

한도윤

한도윤

의문의 인물

그는 마을을 물에서 건져 올리겠다고 말하지만, 그의 지도에는 이미 물안개리가 흰 여백으로 지워져 있다. 은조의 냉소를 가장 정확히 이용하는 사람이다.

서모란

서모란

핵심 인물

물안개리의 사람들은 그녀가 울면 비가 멎는다고 믿는다. 딸에게는 한 번도 제대로 사과하지 못한 어머니다.

서윤조

서윤조

핵심 인물

사라진 언니는 죽은 사람처럼 불렸지만, 마을 어딘가에는 그녀가 남긴 장부가 숨 쉬고 있다. 은조가 피한 죄책감의 이름이다.

개인정보처리방침문의
상호 플로우파인더스 주식회사|대표자 유태진|사업자등록번호 488-87-03149|통신판매업신고 해당없음
주소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악대로 480, 503호 제3-33실(관양동, 우정타운)|전화 010-6608-8606|이메일 harry.yoo@flow-finders.com
개인정보보호책임자 유태진

© 2026 Neon No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