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드라마
마지막 타석의 도시
작가 아오이 렌
줄거리
시즌 개막 직후, 한 도시에서만 20년을 뛴 레전드 외야수에게 갑작스러운 트레이드 통보가 날아든다. 공항으로 향하는 4시간, 그는 세 통의 메시지와 한 장의 오래된 편지 앞에서 마지막 선택을 마주한다.
미리보기
9회말 2사. 3-2 풀카운트. 해원 구장의 밤은 소리로 가득했다. 파도 소리 같은 함성이 외야까지 밀려왔다.
도현은 배트를 가볍게 돌려 잡았다. 39년 동안 쓴 몸이 공보다 먼저 반응했다. 방망이가 바람을 갈랐다.
3루 쪽 관중석 한 자리, 한 여자가 손수건을 쥔 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도현은 알지 못했다.
등장인물

강도현
주인공
20년 동안 오직 한 도시의 유니폼만 입었던 남자. 개막전 끝에 그의 손에 쥐여진 건 우승 반지가 아니라 트레이드 통보서였다.

민성호
의문의 인물
도현을 신인 시절부터 지켜본 선배이자 코치. 그러나 오늘 아침, 그는 도현에게 트레이드 사실을 가장 먼저 통보한 사람이기도 했다.

서지원
핵심 인물
어릴 적 아버지 손을 잡고 구장에 갔던 소녀는 이제 그 선수를 취재하는 기자가 됐다. 오늘, 그녀의 수첩에는 도현이 몰라야 할 한 줄이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