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초능력 군상극 스릴러
새벽 3시 47분, 을지로3가역
작가 하루키 소라약 37분
줄거리
새벽 3시 47분, 을지로3가역. 동시에 의식을 잃은 5명의 평범한 시민이 눈을 뜬 순간, 세상이 달라져 있었다. 편의점 알바생, 수학교사, 배달 기사, 퇴직 형사, 취업 준비생 — 이들은 왜 선택되었는가.
미리보기
을지로3가역 대합실. 새벽 3시 47분. CCTV 17번 카메라가 포착한 화면에서, 5명의 사람이 동시에 쓰러진다. 편의점 유니폼을 입은 여자, 체크 셔츠의 중년 남자, 배달 조끼의 청년, 회색 점퍼의 노인, 블라우스 차림의 젊은 여자. 화면이 지직거리며 꺼진다. 3분 뒤 돌아온 화면에는 5명이 이미 일어나 앉아 있다.
한지원은 차가운 대합실 바닥에서 눈을 떴다. 형광등 불빛이 망막을 찌르듯 밝았고, 입안에서는 동전 맛이 났다. 아니, 실제로 동전이 있었다. 왼손을 펴자 동그란 금속 조각 하나가 올려져 있었다. 앞면에 숫자 '1'이 새겨져 있었다. 누가 넣었는지 모르겠지만, 취객의 장난치고는 정교했다.
등장인물

최현석
의문의 인물
웃지 않는 눈의 부드러운 미소. 그가 이끄는 프로젝트의 진짜 목적은 아무도 모른다.

한지원
주인공
새벽 편의점의 지친 알바생. 각성 후 그녀의 손에 쥐어진 힘은 축복인가 저주인가.

오성태
핵심 인물
체크무늬 셔츠의 평범한 수학교사. 숫자로 세상을 이해하던 그에게 설명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박동하
핵심 인물
배달 헬멧 아래 감춘 문신과 흉터. 달리는 것만이 전부였던 그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열린다.

신유나
핵심 인물
면접용 블라우스에 캔버스 운동화. 취업보다 먼저 찾아온 건 설명할 수 없는 각성이었다.

이서진
핵심 인물
쇄골 아래 총상 흉터가 말해주는 과거. 그녀는 보호자인가, 감시자인가.

권조
핵심 인물
퇴직 형사의 날카로운 눈빛은 녹슬지 않았다. 마지막 사건이 될지 모를 추적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