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리/심리 스릴러
방 안의 유령들
작가 서진야약 31분
줄거리
서울 북부 낡은 모텔 밀집 지역에서 남성 3명이 연쇄적으로 사망한다. 사건을 맡은 강력반 형사 서하진은 수사가 깊어질수록, 쫓고 있는 것이 범인인지 자기 자신의 그림자인지 분간할 수 없게 된다.
미리보기
새벽 2시 47분. 강북구, 미아리 고개 너머 모텔 밀집 지역. 302호 문 앞에 서자 냄새가 먼저 왔다. 표백제. 그 아래 감춰진 달콤하고 역겨운 무언가. 하진의 위장이 수축했다. 3년 차 강력반 형사의 코가 기억하는 냄새였다. 죽은 사람의 냄새.
장갑을 꼈다. 라텍스가 손가락 사이에서 찰싹 소리를 냈다. 문고리를 잡았다. 잠겨 있지 않았다. 그 사실이 목 뒤를 서늘하게 만들었다.
문을 열었다. 커튼 사이로 가로등 불빛이 비스듬히 들어왔다. 침대 위에 남자가 누워 있었다. 이불이 턱 아래까지 단정하게 올려져 있었다. 마치 누군가 잠자리를 봐준 것처럼.
등장인물

서하진
주인공
웃을 때도 눈은 웃지 않는 형사. 사건을 파고들수록 자신의 과거와 마주한다.

윤세라
핵심 인물
표정 없는 큰 눈의 여자. 그녀는 피해자인가, 가해자인가.

오지민
핵심 인물
가죽 재킷에 볼펜을 쥔 기자. 진실을 좇는 그녀의 집요함은 때때로 위험하다.

최도경
의문의 인물
깨끗한 손의 부드러운 미소. 그 완벽한 외면 아래 무엇이 숨어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