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종가
금융 가족 스릴러

내일의 종가

작가 아오이 렌

줄거리

코스피 7000을 눈앞에 둔 봄, 한 통의 알림이 펀드매니저 아들의 삶을 흔든다. 아버지가 전 재산을 넣은 종목, 그리고 손에 쥔 내일의 정보. 그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미리보기

오전 9시 1분. 코스피가 6803.27을 찍었다. 윤재오는 모니터 세 개에 흩어진 빨간 숫자를 차례로 훑었다. 시장 개장 1분 만에 가격제한폭 근처까지 올라간 종목이 27개. 5년차 펀드매니저로서 그가 본 가장 빠른 아침이었다. 휴대폰이 진동했다. 메시지 미리보기가 잠금화면 위에 떠 있었다. 발신인은 '아버지'. 아들. 아버지 14억 다 넣었다. 한신정밀공업. 그 아래로 한 줄 더. 아들 일은 잘 되제. 아빠는 이제 아들한테 손 안 벌려도 된다이. 재오는 휴대폰을 그대로 책상 위에 엎어 두었다. 답장 입력창은 열지 않았다. 아버지가 종목명을 글로 적어 보낸 것은 5년 동안 처음이었다.

등장인물

윤재오

윤재오

주인공

5년차 펀드매니저. 숫자에는 정직하지만 가족 앞에서는 늘 한 박자 늦는 남자.

윤성호

윤성호

핵심 인물

마포에서 30년 인쇄소를 지킨 60세 가장. 아들 앞에서는 늘 자랑스러운 아버지로만 남고 싶다.

강철민

강철민

의문의 인물

자산운용사 IB본부장. 후배를 키운다고 말해 왔지만, 키운다는 말의 진짜 뜻을 아는 사람.

이세연

이세연

핵심 인물

금감원 조사관이자 재오의 약혼녀. 사랑과 직무가 한 식탁에 마주 앉을 수 있을지 시험받는 사람.

윤민주

윤민주

핵심 인물

재오의 동생. 카페에서 일하며 사회복지사를 준비한다. 오빠보다 가족을 더 자주 보는 사람.